드라마 신병이 인기가 있다. 2012년의 군생활을 배경으로 하고있다.1,2시즌에는 장삐주팀이 만든 에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다루었지만 3,4는 감독판 작품인듯 하다. 신병의 모습은 갓 훈련병시절을 거치고 배정을 받아 신병이 되는 것인데 훈련병 모습은 드라마에 스처지나가는 수준이다. 나는 신병의 모습이 아닌 2010년 훈련병 시절의 모습을 말하고자 한다. 나의 훈련병 시절을 기억하며 글을 써내리고자 한다.
나는 대학을 중퇴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았다. 그러다 내가 23살에 군대에 오라는 통지서를 받고 가게되었다. 안가면 그 댓가가 더 컸기 때문에 가야만 했다. 간 곳은 논산훈련소였다. 충남 논산에 있다. 참고로 나는 공익 판정을 받았다. 지하철 공익. 시력이 너무나빠 4급을 받았다. 안경알도 생각해보니 꽤나 두껍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논산훈련소에 도착을 했다.
훈련병
나는 추운 날 11월 중순에 입대를 하게 되었다. 훈련병은 1달을 버텨야 한다. 나는 머리도 깎지 않고 그냥 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발을 하고 온 모양이었다.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온 모습이었는데 나는 부모님에게 군대간다는 말도 안남기고 혼자 떠나왔다. 첫날은 짐검사를 하였다. 조교가 가지고 오면 안되는 물건이나 해로운 물건이 있는게 아닌지 담배가 있는게 아닌지 일일히 짐 검사를 했다.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이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불려가서 머리를 빡빡 밀었다. 그리고 생활관에서 군복, 앞선 사람이 쓰던 빵꾸난 장갑 노란색 쫄쫄이 조끼 속옷 실내화 군화 등을 지급받았다. 그외에 무슨 물건을 지급받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군화가 억지스러운데 밑에 안에 둘 곳이 있다.) 문제는 옆사람과의 간격이 그리 넓지 않다는 점이다. 요즘 군대하고 다르다. 첫날은 코골이 소리에 잠을 자질 못했다. 첫날은 재식훈련을 받았다. 행과 열을 맞추고 어떻게 각지게 동작하고 움직이는지 하는 훈련이었다. 군화가 익숙하지 않고 너무나 불편하다. 인터넷 글을 통해서 군화 때문에 발바닥 살갗이 다 벗겨지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기 때문에 조심히 걸어야 했다. 식사를 하러 갈때에도 이 재식훈련법 이동을 사용한다.
구멍난 장갑이 거슬린다. 다행히 바느질할 도구를 받았는데 구멍난 곳을 생전 안해본 내가 엉터리 바느질로 꼬맸다.
매일 기상후에 했던 아침 체조가 기억나는데 우리가 알고있던 국민체조와는 다르게 군대해서 하는 국민체조는 난이도가 좀 있다. 국군도수체조라하는데 다리를 쭉쭉 펴고 손동작이 훨씬 컸다.
총기
총을 지급받게되는데 이 총이 참 난감하다. 생활관에 도착하기 전 외에는 외부에 나가 있을 때 이 총기를 항상 어깨에 매고 있어야 한다. 오줌을 쌀때도 밥을 먹을때도 이동할 때에도 항상 총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총을 분리 했다가 다시 조립해야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난 잘 하질 못했다. 그래서 옆의 형이 도와주곤 했다.
불침번

불침번은 새벽시간대에 비상시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다. 순번을 정하고 1시간동안 생활관을 지키는 훈련이었는데 거의 매일같이 불침번을 섰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피곤하다 새벽에 갑자기 같은 생활관 훈련병이 깨우고 생활관에 총기들고 불침번 서고 하는 고통이 너무 싫었다. 야외에서 불침번 서는 것도 한 번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땐 분대장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3명이서 서로 노가리 까던 기억이 있다.
2주차 사격 기본훈련
본격적으로 사격훈련을 하기 전에 자세를 잡는 훈련을 먼저한다. 누워서 쏘는 자세잡기가 이거 참 불편했다. 오른쪽다리는 쭉펴고 왼쪽다리는 왼쪽으로 쭉 펴는 자세였는데 군화까지 겹치니 엎드려쏴 자세가 참 하기 힘들었다. 자세를 잡고 영점사격을 모의로 실시했는데 나는 눈이 나쁜편이라서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초점이 여러개로 보이는 난시였다. 안경을 쓰더라도 멀리 있는 초점은 소용이 없었다.
변비
난 훈련병때 입대후 긴장상태 육체적 고통 때문인지 변을 한번도 보질 못했다. 15일째 되는날 신호가 와서 저녁식사 도중 분대장을 불러 말했더니 분대장이 나만 따로 화장실에 대려가 변을 보라고 한다. 문제는 나오질 않는다. 엄청나게 힘들주고 나서야 동그란거 하나 나오고 끝이다. 큰일이다. 쭉쭉 나와야 하는데 굳어서 나오질 않는다. 하 이를 어찌할까! 오래기다리고 있던 분대장이 소리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신호가 오질 않는다. 큰일이었다. 다른 훈련병들은 변비가 없는지 나만 있는건지 알 수 없엇다.
기침
기침소리가 생활관에서 멈추질 않는다. 흙 먼지 잔뜩 먹은 군화가 아래에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군복도 흙먼지로 쌓여있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기침소리가 나고 나는 더욱 심했다. 잠자는내내 기침이 끊이지 않은체로 잠에 힘들게 자기도 했다. 마스크는 써봤자 소용이 없었다. 이 기침은 훈련병이 끝나고 2주가 지나고 나서야 나았다.
3주차 각개전투 훈련
인공적으로 만든 언덕을 줄하나로 의지해서 올라가는 훈련이 있었는데 이건 참여할 사람과 하지 않을사람 자율적으로 선택했다. 나는 소대장에게 한다고 했다. 궁금하기도 했고 하고싶은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물 웅덩이가 있는 곳을 줄을잡고 넘어가기훈련하는 것도 있었다. tv에서 보던게 실제로 있었다.
본격적으로 각개전투 훈련을 시작한다. 총기를 어깨에 계속 매고있어야 하는게 몹시불편했다. 가장 먼저 훈련하는 것은 몸을 낮추고 이동하는 것이다. 기어가고 낮은 자세로 움직이는 훈련을 한다. 무릎과 팔꿈치가 땅에 닿기에 군복이 흙투성이가 되기 일쑤였다.
각개전투에는 또 장애물을 통과하는 훈련을 하기도 하였다. 앞 뒤에 있는 다른 훈련병과 호흡을 맞추면서 진행하면서 하는 훈련이다.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훈련도 있었다. 언덕을 오르거나 둔덕 참호가 있으면 내가 사격에 당하지 않도록 몸을 숨기는 훈련이었다.
이 훈련을 하고나선 몸이 고단했다.
수류탄 던지는 모의 훈련도있었다. 실제 수류탄은 아니고 모형 수류탄이었는데 안전핀 뽑고 던지는 훈련이었다. 이 훈련은 예비군 때에도 했던 훈련이다. 수류탄의 기본적인 취급법과 안전교육을 받고 투척훈련도 실시하였다.
화생방 교육

방독면 착용법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는 교육인데 뭔소린지 하나도 모를 지경이었다. 특히 착용하는 방법을 빠르게 소개하고 넘어갔는데 내가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곤 방독면을 쓰고 한 건물에 들어가 조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벗기도 하였다. 벗었더니 얼굴이 따갑고 기침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죽을 고통은 아니고 좀 버틸 수 있는 고통이었다. 조교가 물로 씻지 말라고 경고한다. 시간이 지나니 고통도 기침도 끝나갔다.
사워장
목욕할 때가 있었는데 혼자 개인적으로 목욕하는게 아니라 단체로 목욕을 한다. 그런데 누군가 귀신같이 담배를 기져왔는지 담배를 목욕탕에서 피우기 시작한다. 와 저걸 숨겨서 기어코 가지고 들어왔단 말인가 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샤워할 시간은 그리 많이 주지 않는다.
4주차 사격훈련
본젹적으로 사격절차를 밟는데 계단을 한 백개쯤 올랐는지 핵핵 거리는 상태에서 각 자리마다 조교가 서있었고 사격의 1부터 10까지 모든 행동을 지시하고 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내심 기대도 했다. 실탄을 나눠주고 넣기까지 했다.
사격 시작이다. 총 10발을 쏘는 걸로 기억이 나는데 저 멀리 초점이 흐릿하게 보인다. 첫 총성소리를 대기하면서 듣다가 실제로 쏴보니 소리가 꽤 크다. 아 귀마개를 나눠준게 괜히 나눠준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나는 처음 쏴본 실탄사격을 다 쏴보지도 못하고 8발쯤 쏘고 중지 명령이 내려와서 그만 쏘게 되었다. 그날은 그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던 상황이어서 엄청나게 춥기도 하였다. 장갑을 꼬매길 잘했다.
5주차 행군
이제 훈련병 시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훈련은 행군이 남아있다. 군장(큰 가방)의 무거운 것들을 이리저리 쑤셔박고 그걸 매고 총기도 매고 오랜시간 동안 걸어야 하는 훈련이었다. 당시 기억은 저녁을 먹고 했던 훈련이었던 기억이 남는데 쉬는 시간에 하늘을 보니 아름다운 별들이 보이는게 기억이 난다. 행군 속도는 빠르게 하지 않았다. 내 체력으론 버틸 정도의 행군이었다. 문제는 오랬동안 걸어야 했기 때문에 발바닥이 껍질이 벗겨지지 않게끔 조심히 걸어야 했다. 나는 이게 벗겨지면 큰 고통이 뒤따른 다는 걸 알기에 조심해야만 했다. 행군초기에 숲으로 뒤덮인 곳이 있었는데 여기서 부터 여기저기 기침소리가 난다. 나도 기침을 한다. 총 두바퀴를 돌았던거같은데 여기만 지나가면 기침이 나는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가 심어진 곳 인듯 하였다. 그렇게 고단한 행군도 끝이 났다.
꿀 낮잠
훈련을 받던 도중에 점심을 먹고나서 낮잠을 자게 해주는 시간이 있던 기억이 있다. 그땐 진짜 불침번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꿀낮잠을 잘기회가 1번 있었다. 그땐 맘 편히 잠을 잤다.
일요일
일요일에는 훈련을 하지 않았었다. 대신 종교활동을 해야했는데 난 종교가 기독교여서 교회를 갔다. 그외에 천주교 불교 원불교가 있었다. 종교활동이 끝나면 초코파이를 받고 생활관으로 돌아갔다.
훈련병 마지막날
이제 모든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나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형과 엄마 아빠가 와있었다. 받갑게 맞이해주신다. 차타고 간곳은 장어 구이를 파는 곳이었다. 양념된장어 소금간한장어가 보였다. 나는 첫 맛을 보고 갑자기 신호가 왔다. 훈련소에서 있었던 모든 긴장이 풀리기라도 한듯이 배에 신호가 왔다. 나는 폭풍 쾌변을 보았다. 그리곤 맛있게 식사를 하고 3일뒤 공익 첫 근무를 하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