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내가 겪은 조현병 이야기.

    1. 내가 겪은 조현병 이야기.

    제가 겪은 조현병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소개하고자합니다.

    저는 2020년에 조현병에 걸렸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무슨 병인지도 몰랐습니다. 다른 아파트 사이의 천장에 보이는 스피커가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였고 전봇대에 걸린 수많은 전기장치들이 나를 괴롭히는 것마냥 느꼈습니다.

    꿈꾸는 나날

    하루는 꿈을 꿨습니다. 엄청난 만원짜리 돈다발이 무수히 쌓여있었는데 그게 우리집 앞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주인공이 돈다발을 쌓아둔 그 모습과 일치합니다. 그다음날은 찬란한 빛으로 덮여진 어느 존재가 4단계에 존재하는데 6단계에 들어가는 순간 순간적으로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그 앞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볼법한 아즈샤라 촉수괴물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라 잠이 깼습니다. 3일 째에는 파란 스머프들이 주머니를 들고 검은 덩어리를 주머니에 넣어 그 검은 덩어리를 순식간에 사라지게합니다. 그걸 저는 천 너머에서 몰래 바라보고 있었구요. 그 후에 도 꿈은 이어졌습니다.

    2020년은 제가 주식을 처음 접한 시기입니다. 당시 키움증권에 어떤 가격에 오면 알람 소리가 나도록 설정하는 것이 있었는데 당시 사두었던 두 주식이 제가 물려있었던 가격대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알람소리가 울렸는데 그게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하고 뭔가 관련이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을 사기만하면 그 타이밍이후로는 떨어지기만 하고 돈을 잃기만 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가던 커뮤니티의 글이 실시간으로 마치 내가 산 주식에 맞춰 페페 짤 밈으로 동일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한 번은 하따에 성공을 했는데 그리고 커뮤니티를 확인하니 마치 내가 약간의 소액을 번것이 마치 먹을 것을 아깝게 놓친 개구리의 모습이 나타나는 그림이 올라왔습니다. 그게 마치 내가 조금 돈을 번게 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아깝게 나를 돈 잃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이라 생각했습니다. 글이 올라온 타이밍과 제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했냐의 타이밍이 절묘하게 일치합니다.

    이런 불안정한 정신에 혼미하던 중 밤 8시에 밖에서 엄청나게 큰소리로 누군가가 뭐라 말을 합니다.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어느날 “딱” 소리가 천장에 나기 시작합니다. 이 소리는 그냥 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하면 그것 에 정확히 맞춰서 나는 “딱” 소리입니다. 마치 회초리를 치는 소리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소리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제가 무언가를 생각하면 그 생각에 완료된 생각을 하면 그와 맞춰 동일한 타이밍에 “딱”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건 마치 우연의 일치 처럼 타이밍이 절묘하게 나타납니다. 윗층에서 장난으로 이런 소리를 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타이밍은 너무 절묘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그 생각에 맞춰서 “딱” 소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가족에게 이런얘기를 했냐구요? 초기엔 하지 못했습니다. 정신이 정말 없었습니다.

    이제는 화장실에 갈때마나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항상 화장실에 가면 이 물흘러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물흘러 내려가는소리 이것도 우연의 일치 처럼 느꼈습니다. 이 일이 며칠 째 반복되고 나서용기있게 엄마한테 “딱”소리가 난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엄마도 딱소리가 들린다고는 했는데 별로 개의치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다 제 정신이 점점 힘들어지고 지칠 때 이게 병인줄 알아차리시고는 엄마가 같이 기도 하자고 했습니다. 그 때 같이 기도할 떄 저는 눈을 감고있음에도 보였습니다.

    도스 그래픽을 한 뱀모양이 보입니다. 용이라고 해야할지 뱀이 라고 해야할지 그 사악한 존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저를 삼키려 합니다. 그때 놀라서 눈을 뜹니다. 다시 기도합니다. 이번엔 한 조그마한 전사가 거대한 뱀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처음에는 한대씩 치고박고 싸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무한대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떄 엄마는 “사악한 뱀 무리들아 안꺼져?” 이러는 겁니다. 이말을 전 분명히 들었는데 지금은 엄마가 이말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딱”소리가 반복되며 며칠이 또 지났습니다. 이제는 엄마도 달라보이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마치 성경에 나오는 이세벨 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구렁텅이에 처넣은 느낌이 듭니다. 한번은 놀라서 맨발로 복도에 나갔는데 복도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납니다. 한번도 아니고 내가 걸음을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할 떄마다 나기 시작합니다. 꼭 마치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엘리베이터가 폭발하는 시한폭탄장치가 설치 된거마냥 느껴집니다.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밖에 춥다 얼른 들어와” 저는 차마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빨간 담요를 줍니다. 이 빨간 담요는 당시 요기요 이벤트를 할 당시 받은 거였는데 이 평범한 담요는 저에겐 불구덩이 속 지옥에 있으라는 듯이 그 담요를 걸치라고 하는 듯합니다.

    I am Q

    당시에는 팬데믹상황 별의 별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습니다. 제가 갔던 커뮤니티에는 박하사탕의 “나 다시 돌아갈래”가 올라오는게 보였고 UFO영상등 총알을 다 피하는 어떤 신적인 존재, 구름을 타고다니는 천사의 모습등등 여러가지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때 Qanon이라는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엄청나게 큰 달과 비슷한 모양을 한 시간 개념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빠져들었고 관련글이 있으면 트위터 등등 다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꿈에서 도스화면에서

    I am Q‘ 라는 메시지가 보이는 꿈을 꿨습니다. 순간 놀랐습니다. 그날밤은 잠이 오질않아 새벽내내 나도모르게 거실을 왔다갔다하곤 했습니다. 밤을 꼬박 새운겁니다.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들기 시작했고 그날부터 잠의 불균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는 거실 식탁의 무늬가 두 그림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착시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집중해서 처다보면 좋은 그림이 나오고 집중이 흐려지면 나쁜그림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쯤되면 재정신이 아닌걸 글을 보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 텐데 저는 당시에 그런 정신조차 없었습니다.

    “딱 딱” 소리는 계속들리고 부모님 말은 나를 가지고 놀고 장난치는거 같게 느껴지고 꼭 마치 마귀가 말하는 느낌을 받고 밤낮이 바뀌어 정신은 점점 피폐해집니다.

    고등어가 뭐길래..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낮에 아빠가 엄마심부름으로 고등어를 사오라고 했는데 그때 사온 영수증을 제가 확인했었습니다. 가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있었는데, 저녁에 엄마가 요리를 하고 가격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기억을 못하는 것입니다. 엄마도 기억을 못하고, 저만 기억하고있었습니다. 제가 그 하찮은 일을 가지고 꼬치꼬치 케내며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며 말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마치 부모님 안에 사탄이 들었는데 너 나와라!라고 내가 외치는 것이었습니다.20분이상 언쟁을 하다가 제가 엄마 머리카락을 꽉잡고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말리고 있고 내가 힘이 빠젔을 때 엄마는 문밖으로 뛰처 나갔습니다.

    저는 따라가서 잡지 않고 남은 아빠를 힘으로 제압하려했습니다. 저는 “사탄아 나와라”라고 하며 아빠와 씨름을 했고 아빠가 제힘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정을 세차레 정도 겪고 나서 아빠가 갑자기 어디서 힘이 났는지 “짜장면 왔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저를 밀처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힘이 갑자기 어디서 났는지 놀라울 상황이었습니다.저도 아빠를 잡으려고 따라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밖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웃이 싸움이 났다고 신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파출소로 향하는 길

    경찰은 무슨일이 있었냐 아버지하고 뭘했냐라고 물었을때 전 씨름을 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와 경찰이 대화를 오고간뒤에 경찰은 절 붙잡아 갔고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당시에 양말만 신은 채로 눈덮인 길을 끌려갔습니다. 그러곤 내게 한 손에 수갑을 다른곳에 연결해 채우더니 마스크를 쒸웁니다. 그러고나서 한 20분뒤 저희 집에서가저온 잠바 신발을 가지고왔습니다. 그런데 잠바는 깨끗하지가 않고 더럽게 얼룩이 저있고 신발은 누가 마치 100번 밟은 듯하게 더렵혀 져있었습니다. 제 눈이 정상이 아닌건지 아니면 경찰이 이 짓을 한 똑같은 엄마와 아빠와 같은 한패거리 놈들인지 의심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스크를 찟고 발로 밟고 쿵쾅쿵쾅 해댔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내 양손을 수갑을 채우고 마스크를 다시 쒸웠습니다.

    환상

    한두시간이 지났나 왼쪽 방에서 갑자기 그릇을 깨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엄마와 집에 있을 당시에 요한계시록 2장 27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말씀을 가지고 반복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걸 이제 사탄이 나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이 그 소리가 나에게 들리는 것처럼 느끼는 거였습니다. 서랍을 열고 닫는소리, 발로 뭔갈 밟는 소리 별의 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파출소에 이런게 있나? 싶었습니다. 제속엔 의심의 씨앗이 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꾸벅꾸벅 졸다 깨고 졸다깨고 반복하다가 애라모르겠다하고 엎어져 잤습니다. 그런데 머리에서 마치누가 깨우기라도 하는듯 두통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시하고 다시 잠을 자려했습니다. 그 순간 어떤 문양이 보이고 뱀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땅바닥에 검은색 얼룩점들이 섞여있는 바닥이 어떤 글씨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무슨 글씨인데 정확하게는 알아볼 수 없고 글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이름도 보입니다. 이것에 한창 집중하며 처다봅니다. 새벽 5시는 되었나 갑자기 “딱” 하는 소리가 “따따따따닥” 연속적으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집에서만 들리는 줄 알았는데 파출소에서도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6시 30분쯤이었나 아버지와 형이 찾아왔습니다. 뭔가에 사인을 하고 저를 대리고 콩나물 국밥집에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밥먹는데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젓가락 소리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마치 박자와 조화를 이루면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빠져들어버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는 출근을 하고 소식을 듣고 온 형과 나만 집에 남아있었습니다. 형은 내게 주사를 맞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저는 제정신이 아닌체로 소리를 지르며 온집안의 물건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경찰이 저에게 뭔가를 묻습니다. 저는 그때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 하나가 빛이 나기 시작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이거 안보이냐고 물어보고 왼쪽 창문에 날아다니는 새가 평소 속도보다 2배는 더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저거 안보이냐고 했고 제정신이 아닌 말을 내뱄었습니다.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저를 끌고갑니다. 차애 태웁니다. 형이 동승을 했습니다. 경찰차는 주변에 코로나 검사를 할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왜 저를 검사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두군데를 다녔는데 준비가 안되었는지 맞지 않고 다시 경찰차에 탔습니다. 저는 해를 보면서 “해 해 해” 큰소리로 울부짓고 있다가 해가 하나로 보이는게 아니라 7,8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눈이 어떻게 된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난 그저 해를 보고 “해 해 해”라고 외치면 외칠 수록 해의 수가 늘어나기도하고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앞에는 경찰들이 있고 형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갑자기 나에게 “넌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묻자 나는 그 이후로 침묵했습니다.

    그리곤 정신병원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