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내가 겪은 조현병 이야기.

    1. 내가 겪은 조현병 이야기.

    제가 겪은 조현병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소개하고자합니다.

    저는 2020년에 조현병에 걸렸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무슨 병인지도 몰랐습니다. 다른 아파트 사이의 천장에 보이는 스피커가 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였고 전봇대에 걸린 수많은 전기장치들이 나를 괴롭히는 것마냥 느꼈습니다.

    꿈꾸는 나날

    하루는 꿈을 꿨습니다. 엄청난 만원짜리 돈다발이 무수히 쌓여있었는데 그게 우리집 앞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주인공이 돈다발을 쌓아둔 그 모습과 일치합니다. 그다음날은 찬란한 빛으로 덮여진 어느 존재가 4단계에 존재하는데 6단계에 들어가는 순간 순간적으로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그 앞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볼법한 아즈샤라 촉수괴물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라 잠이 깼습니다. 3일 째에는 파란 스머프들이 주머니를 들고 검은 덩어리를 주머니에 넣어 그 검은 덩어리를 순식간에 사라지게합니다. 그걸 저는 천 너머에서 몰래 바라보고 있었구요. 그 후에 도 꿈은 이어졌습니다.

    2020년은 제가 주식을 처음 접한 시기입니다. 당시 키움증권에 어떤 가격에 오면 알람 소리가 나도록 설정하는 것이 있었는데 당시 사두었던 두 주식이 제가 물려있었던 가격대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알람소리가 울렸는데 그게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하고 뭔가 관련이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을 사기만하면 그 타이밍이후로는 떨어지기만 하고 돈을 잃기만 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가던 커뮤니티의 글이 실시간으로 마치 내가 산 주식에 맞춰 페페 짤 밈으로 동일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한 번은 하따에 성공을 했는데 그리고 커뮤니티를 확인하니 마치 내가 약간의 소액을 번것이 마치 먹을 것을 아깝게 놓친 개구리의 모습이 나타나는 그림이 올라왔습니다. 그게 마치 내가 조금 돈을 번게 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아깝게 나를 돈 잃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이라 생각했습니다. 글이 올라온 타이밍과 제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했냐의 타이밍이 절묘하게 일치합니다.

    이런 불안정한 정신에 혼미하던 중 밤 8시에 밖에서 엄청나게 큰소리로 누군가가 뭐라 말을 합니다.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어느날 “딱” 소리가 천장에 나기 시작합니다. 이 소리는 그냥 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하면 그것 에 정확히 맞춰서 나는 “딱” 소리입니다. 마치 회초리를 치는 소리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소리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제가 무언가를 생각하면 그 생각에 완료된 생각을 하면 그와 맞춰 동일한 타이밍에 “딱”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건 마치 우연의 일치 처럼 타이밍이 절묘하게 나타납니다. 윗층에서 장난으로 이런 소리를 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타이밍은 너무 절묘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그 생각에 맞춰서 “딱” 소리가 났기 때문입니다.

    가족에게 이런얘기를 했냐구요? 초기엔 하지 못했습니다. 정신이 정말 없었습니다.

    이제는 화장실에 갈때마나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항상 화장실에 가면 이 물흘러내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물흘러 내려가는소리 이것도 우연의 일치 처럼 느꼈습니다. 이 일이 며칠 째 반복되고 나서용기있게 엄마한테 “딱”소리가 난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엄마도 딱소리가 들린다고는 했는데 별로 개의치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다 제 정신이 점점 힘들어지고 지칠 때 이게 병인줄 알아차리시고는 엄마가 같이 기도 하자고 했습니다. 그 때 같이 기도할 떄 저는 눈을 감고있음에도 보였습니다.

    도스 그래픽을 한 뱀모양이 보입니다. 용이라고 해야할지 뱀이 라고 해야할지 그 사악한 존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저를 삼키려 합니다. 그때 놀라서 눈을 뜹니다. 다시 기도합니다. 이번엔 한 조그마한 전사가 거대한 뱀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처음에는 한대씩 치고박고 싸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무한대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떄 엄마는 “사악한 뱀 무리들아 안꺼져?” 이러는 겁니다. 이말을 전 분명히 들었는데 지금은 엄마가 이말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딱”소리가 반복되며 며칠이 또 지났습니다. 이제는 엄마도 달라보이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마치 성경에 나오는 이세벨 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구렁텅이에 처넣은 느낌이 듭니다. 한번은 놀라서 맨발로 복도에 나갔는데 복도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납니다. 한번도 아니고 내가 걸음을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할 떄마다 나기 시작합니다. 꼭 마치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엘리베이터가 폭발하는 시한폭탄장치가 설치 된거마냥 느껴집니다.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밖에 춥다 얼른 들어와” 저는 차마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빨간 담요를 줍니다. 이 빨간 담요는 당시 요기요 이벤트를 할 당시 받은 거였는데 이 평범한 담요는 저에겐 불구덩이 속 지옥에 있으라는 듯이 그 담요를 걸치라고 하는 듯합니다.

    I am Q

    당시에는 팬데믹상황 별의 별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습니다. 제가 갔던 커뮤니티에는 박하사탕의 “나 다시 돌아갈래”가 올라오는게 보였고 UFO영상등 총알을 다 피하는 어떤 신적인 존재, 구름을 타고다니는 천사의 모습등등 여러가지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때 Qanon이라는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엄청나게 큰 달과 비슷한 모양을 한 시간 개념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빠져들었고 관련글이 있으면 트위터 등등 다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꿈에서 도스화면에서

    I am Q‘ 라는 메시지가 보이는 꿈을 꿨습니다. 순간 놀랐습니다. 그날밤은 잠이 오질않아 새벽내내 나도모르게 거실을 왔다갔다하곤 했습니다. 밤을 꼬박 새운겁니다.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들기 시작했고 그날부터 잠의 불균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는 거실 식탁의 무늬가 두 그림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착시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집중해서 처다보면 좋은 그림이 나오고 집중이 흐려지면 나쁜그림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쯤되면 재정신이 아닌걸 글을 보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 텐데 저는 당시에 그런 정신조차 없었습니다.

    “딱 딱” 소리는 계속들리고 부모님 말은 나를 가지고 놀고 장난치는거 같게 느껴지고 꼭 마치 마귀가 말하는 느낌을 받고 밤낮이 바뀌어 정신은 점점 피폐해집니다.

    고등어가 뭐길래..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낮에 아빠가 엄마심부름으로 고등어를 사오라고 했는데 그때 사온 영수증을 제가 확인했었습니다. 가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있었는데, 저녁에 엄마가 요리를 하고 가격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기억을 못하는 것입니다. 엄마도 기억을 못하고, 저만 기억하고있었습니다. 제가 그 하찮은 일을 가지고 꼬치꼬치 케내며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며 말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마치 부모님 안에 사탄이 들었는데 너 나와라!라고 내가 외치는 것이었습니다.20분이상 언쟁을 하다가 제가 엄마 머리카락을 꽉잡고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말리고 있고 내가 힘이 빠젔을 때 엄마는 문밖으로 뛰처 나갔습니다.

    저는 따라가서 잡지 않고 남은 아빠를 힘으로 제압하려했습니다. 저는 “사탄아 나와라”라고 하며 아빠와 씨름을 했고 아빠가 제힘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정을 세차레 정도 겪고 나서 아빠가 갑자기 어디서 힘이 났는지 “짜장면 왔다” 라는 말을 하면서 저를 밀처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힘이 갑자기 어디서 났는지 놀라울 상황이었습니다.저도 아빠를 잡으려고 따라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경찰이 밖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웃이 싸움이 났다고 신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파출소로 향하는 길

    경찰은 무슨일이 있었냐 아버지하고 뭘했냐라고 물었을때 전 씨름을 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와 경찰이 대화를 오고간뒤에 경찰은 절 붙잡아 갔고 파출소로 향했습니다. 당시에 양말만 신은 채로 눈덮인 길을 끌려갔습니다. 그러곤 내게 한 손에 수갑을 다른곳에 연결해 채우더니 마스크를 쒸웁니다. 그러고나서 한 20분뒤 저희 집에서가저온 잠바 신발을 가지고왔습니다. 그런데 잠바는 깨끗하지가 않고 더럽게 얼룩이 저있고 신발은 누가 마치 100번 밟은 듯하게 더렵혀 져있었습니다. 제 눈이 정상이 아닌건지 아니면 경찰이 이 짓을 한 똑같은 엄마와 아빠와 같은 한패거리 놈들인지 의심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스크를 찟고 발로 밟고 쿵쾅쿵쾅 해댔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내 양손을 수갑을 채우고 마스크를 다시 쒸웠습니다.

    환상

    한두시간이 지났나 왼쪽 방에서 갑자기 그릇을 깨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엄마와 집에 있을 당시에 요한계시록 2장 27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말씀을 가지고 반복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걸 이제 사탄이 나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이 그 소리가 나에게 들리는 것처럼 느끼는 거였습니다. 서랍을 열고 닫는소리, 발로 뭔갈 밟는 소리 별의 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파출소에 이런게 있나? 싶었습니다. 제속엔 의심의 씨앗이 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꾸벅꾸벅 졸다 깨고 졸다깨고 반복하다가 애라모르겠다하고 엎어져 잤습니다. 그런데 머리에서 마치누가 깨우기라도 하는듯 두통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시하고 다시 잠을 자려했습니다. 그 순간 어떤 문양이 보이고 뱀이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땅바닥에 검은색 얼룩점들이 섞여있는 바닥이 어떤 글씨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무슨 글씨인데 정확하게는 알아볼 수 없고 글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이름도 보입니다. 이것에 한창 집중하며 처다봅니다. 새벽 5시는 되었나 갑자기 “딱” 하는 소리가 “따따따따닥” 연속적으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집에서만 들리는 줄 알았는데 파출소에서도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6시 30분쯤이었나 아버지와 형이 찾아왔습니다. 뭔가에 사인을 하고 저를 대리고 콩나물 국밥집에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밥먹는데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젓가락 소리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마치 박자와 조화를 이루면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빠져들어버립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는 출근을 하고 소식을 듣고 온 형과 나만 집에 남아있었습니다. 형은 내게 주사를 맞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저는 제정신이 아닌체로 소리를 지르며 온집안의 물건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경찰이 저에게 뭔가를 묻습니다. 저는 그때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 하나가 빛이 나기 시작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이거 안보이냐고 물어보고 왼쪽 창문에 날아다니는 새가 평소 속도보다 2배는 더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저거 안보이냐고 했고 제정신이 아닌 말을 내뱄었습니다.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저를 끌고갑니다. 차애 태웁니다. 형이 동승을 했습니다. 경찰차는 주변에 코로나 검사를 할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왜 저를 검사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두군데를 다녔는데 준비가 안되었는지 맞지 않고 다시 경찰차에 탔습니다. 저는 해를 보면서 “해 해 해” 큰소리로 울부짓고 있다가 해가 하나로 보이는게 아니라 7,8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눈이 어떻게 된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난 그저 해를 보고 “해 해 해”라고 외치면 외칠 수록 해의 수가 늘어나기도하고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앞에는 경찰들이 있고 형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갑자기 나에게 “넌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묻자 나는 그 이후로 침묵했습니다.

    그리곤 정신병원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 감기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운 곳에 들어가면 정말 감기에 걸릴까?

    감기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운 곳에 들어가면 정말 감기에 걸릴까?

    날씨가 추워지면 주변에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흔히 “추운 데 돌아다니면 감기에 걸린다”, “찬바람을 맞으면 감기에 걸린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정말 추위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것일까요?

    저 역시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냉동창고나 저온창고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추운 곳에 들어갔다고 해서 매번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감기에 걸리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추위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다만 추운 환경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감염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기는 왜 걸리는 것일까?

    감기는 의학적으로 흔한 상기도 감염에 해당합니다. 코와 목 등의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200종 이상이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입니다. 이외에도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가 감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몸이 추워졌다고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 감염이 이루어져야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올까?

    감기에 걸리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입자를 주변에 퍼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이나 물건을 만진 뒤 자신의 코나 눈, 입 등을 만지면서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리노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조사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실제 실내 환경에서 공기 중 호흡기 입자를 통한 전파가 중요한 경로일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즉,

    감염된 사람 →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짐 → 다른 사람이 바이러스를 흡입하거나 코·눈 등의 점막에 접촉 → 감염 → 감기 증상 발생

    이라는 과정이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냉동창고에 들어가면 감기에 걸릴까?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냉동창고처럼 매우 추운 곳에 들어가면 몸이 차가워집니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감기 바이러스가 갑자기 몸속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냉동창고나 저온창고에 들어가는 일이 있어도 항상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감기의 원인이 ‘추위’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이 잠깐 냉동창고에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따뜻한 실내에만 있었더라도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즉,

    추운 환경 = 감기 확정

    이 아니라

    바이러스 노출 + 감염이 이루어짐 = 감기 발생

    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런데 왜 겨울만 되면 감기에 많이 걸릴까?

    그렇다면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면 왜 겨울에 감기에 많이 걸릴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우선 겨울에는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시간도 줄어들 수 있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호흡기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계절적 특성도 다릅니다.

    CDC에 따르면 감기는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1년 중 언제든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독감이나 RSV 같은 일부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에 더 활발하게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겨울을 ‘감기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의 계절적 유행이 영향을 미칩니다.

    추운 날씨가 감기에 영향을 주기는 할까?

    여기서 조금 더 복잡한 과학적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추위는 감기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단순하게 말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추위 자체가 감기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낮은 온도와 습도, 실내 생활 등의 환경적 요인이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와 사람의 방어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는 온도, 습도, 공기 흐름 등의 환경적 요인과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 사람의 행동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추위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코가 감기 바이러스의 첫 번째 방어선인 이유

    감기 바이러스가 주로 침입하는 곳 중 하나가 코와 상기도입니다.

    코 안에는 점액과 섬모가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나 병원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이러스가 코와 상기도의 점막에 도달하면 특정 세포에 붙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 통증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감기의 증상 상당수가 바이러스 자체의 직접적인 손상뿐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반응과 염증반응과도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불편하기는 하지만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감기가 아닐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콧물, 기침, 인후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감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RSV 등도 있습니다.

    CDC 역시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등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고열이 심하거나 호흡곤란이 있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는 여름에도 걸릴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감기는 겨울에만 걸리는 질환이 아닙니다.

    CDC도 감기는 일 년 중 어느 때든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흡기 바이러스마다 유행하는 계절이 다릅니다.

    리노바이러스는 여름에도 발견될 수 있으며,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역시 봄, 여름, 가을에 활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하다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에어컨 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단정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 시기에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냉동창고에서 일해도 감기에 안 걸릴 수 있는 이유

    저의 경우처럼 냉동창고나 저온창고에 들어가는 일이 있어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 이유도 이와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냉동창고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감기 바이러스가 몸속에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공간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고 감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무리 추운 환경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냉동창고에서 나온 뒤 감기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냉동창고의 추위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바로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잠복기를 거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감기에 걸린 시점과 바이러스에 노출된 시점이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과 잘 안 걸리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도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멀쩡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어떤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 바이러스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었는지
    • 이미 해당 바이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지
    • 수면과 피로 상태
    • 나이
    • 기저질환이나 면역 상태
    • 환기와 실내 환경
    • 감염된 사람과 얼마나 가까이 접촉했는지

    따라서 같은 추운 환경에서 일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추위보다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따뜻하게 입는 것”​만 생각하기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손을 깨끗하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습관을 줄이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에서는 환기를 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가까이 접촉하는 것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DC 역시 호흡기 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손 위생, 호흡기 예절, 환기와 같은 예방 행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론: 감기는 추워서 걸리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때문에 걸린다

    결국 “추워서 감기에 걸린다”​라는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냉동창고나 저온창고처럼 매우 추운 곳에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추운 환경에서 일하더라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추운 계절에는 실내에서 사람들이 가까이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 조건도 달라지기 때문에 호흡기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할 때는 단순히 “추위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고, 손 위생과 환기 등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고 이해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더 정확합니다.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에도 감기에 걸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부대찌개는 정말 몸에 해로울까? 오래 사랑받은 음식의 진실

    부대찌개는 정말 몸에 해로울까? 오래 사랑받은 음식의 진실

    부대찌개는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한 음식입니다. 햄과 소시지, 김치, 두부, 라면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는 부대찌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그런데 부대찌개를 먹을 때마다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부대찌개는 짜고 가공육이 들어가서 몸에 안 좋다.”

    실제로 부대찌개에는 나트륨과 가공육이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측면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랫동안 먹어온 부대찌개는 정말 건강에 해로운 음식일까요?

    오늘은 부대찌개의 역사부터 영양학적인 문제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부대찌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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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찌개의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의 사회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쟁 이후 식량이 부족했던 시기에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등의 식재료가 한국인의 김치, 고추장, 된장 등과 만나면서 지금의 부대찌개와 비슷한 음식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대찌개가 발전하면서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 식재료를 활용하기 위한 음식에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라면과 두부, 떡, 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추가됐고 오늘날에는 전문 음식점까지 생길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 됐습니다.

    즉, 부대찌개는 단순히 인스턴트 식품을 섞어 만든 음식이라기보다는 한국전쟁 이후의 사회적 상황과 음식문화가 반영된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대찌개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

    부대찌개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트륨과 가공육입니다.

    부대찌개에는 김치, 햄, 소시지, 고추장, 된장, 라면 스프 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재료에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가면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물까지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대찌개를 건강 측면에서 바라볼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부대찌개라는 음식 자체”보다 어떤 재료를 얼마나 넣고 국물을 얼마나 먹느냐입니다.

    부대찌개의 가장 큰 문제는 나트륨일까?

    그렇다고 부대찌개를 한 번 먹었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짠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식습관입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압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대찌개는 국물이 많기 때문에 건더기만 먹는 것보다 국물까지 많이 마실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대찌개를 먹을 때는 국물을 전부 마시기보다는 건더기를 중심으로 먹고 국물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햄과 소시지는 정말 위험할까?

    부대찌개에 빠지지 않는 재료가 바로 햄과 소시지입니다.

    이러한 식품은 일반적으로 가공육(processed meat)으로 분류됩니다.

    가공육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는 것은 건강 측면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Group 1)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을 잘못 이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공육은 담배만큼 위험하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발암성 물질을 분류하는 것은 해당 물질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근거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며, 실제 위험의 크기가 모두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이나 소시지를 한 번 먹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매일 또는 매우 자주 많이 먹는 식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라면이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부대찌개에 라면 사리를 넣는 사람도 많습니다.

    라면 사리 자체가 부대찌개를 갑자기 건강에 나쁜 음식으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라면은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밥까지 함께 많이 먹으면 한 끼 식사의 전체 열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대찌개를 먹을 때 라면과 밥을 모두 많이 먹기보다는 라면이나 밥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대찌개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가 있다

    부대찌개가 무조건 나쁜 음식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대찌개에는 김치, 두부, 대파, 양파, 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두부와 각종 채소를 충분히 넣으면 단순히 햄과 소시지만 먹는 것보다 음식의 영양 구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대찌개의 구성입니다.

    햄과 소시지만 잔뜩 넣고 국물을 많이 먹는 부대찌개와 채소와 두부를 충분히 넣고 국물을 적게 먹는 부대찌개는 건강 측면에서 똑같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부대찌개를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부대찌개를 좋아하지만 건강이 걱정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햄과 소시지의 양을 줄이기

    부대찌개의 핵심 재료라고 해서 반드시 많은 양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햄과 소시지의 양을 줄이고 두부와 채소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2. 국물을 많이 먹지 않기

    부대찌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건더기를 중심으로 먹고 국물은 적게 먹는 것입니다.

    3. 라면 사리를 적당히 넣기

    라면 사리를 추가하면 맛은 좋아지지만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량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라면을 좋아한다면 양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채소와 두부를 충분히 넣기

    대파, 양파, 버섯, 두부 등을 충분히 넣으면 음식의 구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너무 자주 먹지 않기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음식이든 매일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대찌개 역시 가끔 즐기는 음식으로 먹는 것과 매일 먹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부대찌개는 정말 몸에 해로운 음식일까?

    결론적으로 부대찌개 자체를 무조건 몸에 해로운 음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부대찌개에는 건강 측면에서 주의할 만한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트륨과 가공육입니다.

    특히 햄과 소시지를 많이 넣고 짠 국물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반복된다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햄과 소시지의 양을 조절하고 채소와 두부를 충분히 넣으며 국물을 적게 먹는다면 부대찌개를 보다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음식 하나를 “좋은 음식” 또는 “나쁜 음식”으로 단순하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어떤 구성으로 먹느냐입니다.

    마무리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시대의 식문화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음식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만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반대로 햄과 소시지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부대찌개를 먹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가공육의 양을 조절하고, 국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며, 채소와 두부를 함께 먹는다면 훨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부대찌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한 번 먹는 것”이 아니라 짠 음식과 가공육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부대찌개, 이제는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어떻게 먹느냐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영양이 어떻게 다를까? 단백질·지방·철분 비교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영양이 어떻게 다를까? 단백질·지방·철분 비교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우리 식탁에서 흔하게 먹는 대표적인 육류입니다.
    둘 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부위와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 성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어떤 영양 차이가 있을까요?
    단백질부터 지방, 철분, 비타민 B군까지 하나씩 비교해 보겠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가장 큰 영양 차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모두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영양소소고기돼지고기
    단백질풍부함풍부함
    지방부위에 따라 차이가 큼부위에 따라 차이가 큼
    철분비교적 풍부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음
    비타민 B12풍부풍부
    비타민 B1함유특히 풍부
    아연풍부함유
    칼로리부위에 따라 다름부위에 따라 다름

    따라서 어느 한쪽이 무조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영양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와 어떤 부위를 먹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소고기는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하기 좋다

    소고기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는 단백질과 철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효소 등 우리 몸의 여러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또한 소고기에는 헤므철(heme iron)이 들어 있습니다.

    헤므철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비헴철보다 일반적으로 몸에서 흡수되기 쉽습니다.

    특히 철분 섭취가 중요한 사람에게 소고기는 좋은 철분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소고기 역시 부위에 따라 지방 함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살코기 위주의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돼지고기의 대표적인 영양소를 꼽으라면 비타민 B1(티아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소고기보다 비타민 B1이 풍부한 편이기 때문에 육류를 통해 비타민 B1을 섭취하고 싶다면 돼지고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B군과 여러 미네랄도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어느 쪽이 더 많을까?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단백질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100g이라도 지방이 많은 부위인지 살코기인지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를 목적으로 고기를 먹는다면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보다 살코기 비율이 높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이 적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살코기를 비교하면 두 고기 모두 상당한 양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지방과 칼로리는 어떤 고기가 더 높을까?

    이 부분 역시 단순하게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소고기에도 지방이 많은 부위가 있고 돼지고기에도 지방이 적은 부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처럼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 부위는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돼지 안심이나 등심처럼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면 지방과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면 고기의 종류보다 부위와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은 소고기가 조금 더 유리하다

    철분 섭취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소고기가 유리한 편입니다.

    특히 소고기에 들어 있는 헤므철은 비교적 흡수율이 높은 철분 형태입니다.

    철분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철분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사람이라면 소고기와 같은 육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철분 섭취가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콩류, 달걀, 녹색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B군은 돼지고기도 만만치 않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는 모두 다양한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육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얻은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소고기 역시 비타민 B12를 비롯한 여러 비타민 B군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B군을 생각한다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하나만 고집하기보다는 두 종류의 고기를 적절하게 번갈아 먹는 방법도 좋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어떤 것을 먹는 것이 좋을까?

    결론적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중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각각 장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고기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B12 등을 섭취하는 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돼지고기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특히 비타민 B1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따라서 식단을 구성할 때는 한 종류의 고기만 계속 먹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고기의 종류보다 부위와 조리법이 중요하다

    소고기냐 돼지고기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식사에서는 어떤 부위를 얼마나 먹고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를 많이 먹으면 전체적인 지방과 칼로리 섭취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태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적당한 양의 살코기를 선택하고 채소와 함께 먹으면서 전체적인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여러 비타민·미네랄을 제공하는 식품입니다.

    소고기는 철분과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장점이 있고, 돼지고기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고기가 좋다”, “돼지고기가 나쁘다”처럼 단순하게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식습관과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하고,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나 과도한 양을 피하면서 다양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소고기는 철분을 생각할 때, 돼지고기는 비타민 B1을 생각할 때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으며 두 고기 모두 적당량 섭취한다면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